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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8. (수)

[현장]제54회 한국공인회계사회 정총

서 회장, "회계사 윤리성-전문성 높이는 일이 가장 중요한 실천과제"

한국공인회계사회 제54회 정기총회가 지난 10일 제54회 정기총회를 여의도 63빌딩 별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는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통합민주당 박영선 의원, 정병춘 국세청 차장, 오동호 행정안전부 지방세제관, 김지홍 금융감독원 전문심의위원과 기업계 및 학회 등 각계 유관기관 인사가 참석했다.

 

특히 이번 총회 임원선거에서는 제39대 회장에 권오형 공인회계사(수석부회장)가 당선됐고, 부회장은 민만기 공인회계사(감사반연합회장)가 각각 당선됐다.

 

총회에서 서태식 회장은 그동안 회계 및 세무업계 발전에 공로가 있는 공인회계사 김연호 외 6명에게는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공인회계사 황흥주 외 14명에게는 금융위원회위원장 표창을, 공인회계사 김준석 외 4명에게는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공인회계사 권호근 외 19명에게는 국세청장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국제회계기준의 전면도입의 불가피성, 기업별 수준 및 눈높이에 맞도록 규제수준을 조정하는 것 등에 대한 회계정책방향을 강조하고 회계제도는 자본시장의 초석이 되는 인프라이며 기업의 회계신뢰도가 자본시장의 핵심요인”이라면서“무한경쟁시대에 지금까지의 작은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앞으로 우리 회계업계가 세계와 함께 당당하게 경쟁하는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인회계사의 지속적인 노력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4년간의 임기를 마친 한국공인회계사회 서태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재임기간 동안 일관성 있게 추진되어 온 ‘공인회계사 위상제고’의 완성을 위해서는 각종 회계관련 제도의 지속적인 개선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공인회계사의 윤리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일이 가장 중요한 실천과제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나아가 서 회장은“국가사회의 회계투명성 제고에 기여해야 하는 전문가로서의 공적책무를 수행하기 위한 인식에서 시작된 자발적인 노력으로 하위권에 있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회계신인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Top-10 Project’를 추진하고 있다”면서도“최근 정부가 외부감사를 기업에 대한 규제로만 인식하고 외부감사대상기업을 축소하려는 것은 회계제도 선진화에 역행하는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서 회장은“국제적 회계신인도 10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공인회계사 뿐만 아니라 정부, 기업 및 회계시장 참여자 모두의 노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칙 중 개정안’이 상정됐다.

 

이를 보면 우선 정부조직법과 외감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회계사업계를 관장하는 정부부처가 종전 재정경제부에서 금융위원회 등으로 수정됐다.

 

이와 함께 회장선임과 관련, 회장은 중임을 제한하지 않으면서 중임을 포함해 매번 1차에 한해 연임할 수 있는 것으로 개선했다.

 

이밖에 총회에서 선출된 부회장의 수석부회장 명칭 사용제도를 폐지하고 회원이 총회에 부의되는 회칙개정안의 조문내용과 관련이 있는 다른 조문을 개정 제안하는 경우 총회 5일전까지 100인이상이 연서해 수정개정안을 제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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