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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8. (토)

세정가현장

[양천서] 국세청 직원 마음에 울린 '비보이' 흥겨운 마당

양천서, 지난 24일부터 3일간 전직원 비보이 관람

양천세무서(서장·신현우)가 지난달 24일부터 3일간 홍대앞 '비보이(B-BOY)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관람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푸는 행사를 마련, 새로운 '직원화합'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공연은 우리나라 유일의 홍대앞 B-BOY 전용극장에서 펼쳐졌고, 뮤지컬인 이 작품은 공연 기획사인 에스제이비보이즈(주) 박기원 대표이사의 초대로 이뤄져 전직원이 비보이의 진수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었다.

 

 

직원들의 비보이 공연에 대한 관람 반응은 폭발적 호응을 보였다.

 

25일 관람한 법인세과의 김지훈 조사관은 "신나고 경쾌한 비트에 맞춰 고도의 테크닉이 가미된 비보이의 동작과 어색하지 않게 조화를 이루어내는 발레리나의  환상적인 몸짓, 극 중간의 섬뜩한 음악에 맞춘 율동에 맞춰 환호성으로 함께 호흡하며 춤의 세계에 빠져들기까지…, 이색적인 문화 참여로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리고, 전직원이 한마음이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했다.

 

26일 관람한 재산세과의 심재광 조사관은 "작은 공간에 비좁은 의자로 인해 불편하였으나 웅장한 소리와 함께 사회자의 멘트로 시작된 공연을 보고 있으니 정말 보러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단순한 댄스공연이 아닌 스토리와 여러가지 퍼포먼스에 역시 듣던대로 멋진 공연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해 강력추천했다.

 

조사과의 안소영 조사관은 "가슴이 쿵쾅거리는 음악소리와 쉴 새 없이 터지는 환호성 속에 평소에 접해 볼 수 없는 낯설고 어색한 공연은 순식간에 무대로 시선과 마음이 빨려 들어갔다"며 "열정이 넘치는 무대와 잔잔하면서도 부드러운 발레의 어울림속으로 빠져드는 인상깊은 공연이었다"라고 말했다.

 

신현우 서장은 "격무와 대민업무에 힘쓰는 직원들의 노고를 생각해서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공연 관람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에 대해 신 서장은 박기원 대표이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감사장 수여식을 거행했고, 직원들은 관람 후 배우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등 관람 여운을 즐기기도 했다.

 

또 신 서장과 직원들은 공연을 마친 후에 간단히 호프를 마시면서 직원과 관리자의 위치를 떠나 서로의 일상사나 업무의 고충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길거리 브레이크 댄스를 극장안으로 옮긴 최초의 작품으로 발레리나가 스트레이트 댄스(STREET DANCE)FMF 접한 후 문화적 충격을 받고 B-BOY에 동화되어 가는 과정을 춤으로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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