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관(세관장. 조민호)은 9일(수) 여수세관 대강당에서 유관업체 직원과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개청 97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여수세관은 1911년 7월 8일 조선총독부 탁지부산하 목포세관 여수지서로 시작해 1949년 7월 9일 여수세관으로 승격됐으며, 전년도 수출입규모 437억26백만톤, 관세징수 실적은 2조 5천억원(관세청 전체 5위)으로 광주전라 권역내 세관 중 최고의 세관으로 성장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민호 여수세관장은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한 우수직원과 관세행정업무에 기여한 유관업체 유공자 및 직원을 포상.격려했다.

이어 조 세관장은 "본격적인 FTA 교역시대 도래 등 급변하는 주변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불합리한 규제 개선.혁파를 통한 친기업환경조성으로 수출입업체 지원 등 지역경제발전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조 세관장은 지난달 26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 발효에 따라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통관심사를 강화하고, 원산지 표시 위반업체 단속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조민호 여수세관장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박람회 반출입 물품과 관련된 각종 법령 정비 등 관세행정 지원체제 구축과 함께, 청사이전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