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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7. (금)

세정가현장

[광양세관] 최대분량의 비아그라 등 조직밀수 검거

관세청 서남해안 밀수단속본부 소속 4개 세관(광주, 광양, 여수, 목포세관:본부장.이재흥 광주본부세관장)은 지난 28일 중국으로부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비아그라, 시알리스) 42만정을 포함해 중국산 홍삼 및 가짜 유명상표 시계 등 160억원 상당을 밀수입한 김某씨 등 3명을 구속했다.

 

 

세관은 또 점조직 형태로 구성된 조직 공범 및 이들의 여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광양세관이 검거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비아그라 등) 42만정은 동일 품목의 밀수로는 최대 분량이며, 최근 그 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광양항을 통해 밀수입된 후, 전북 익산, 대전 유성, 충남 금산, 경기도 구리 등지로 분산 운반되는 등 밀수의 광역화 현상을 보여, 서남해안 밀수단속본부 소속 4개 세관이 통제배달기법을 사용해 검거했다.

 

서남해안 밀수단속본부는 광주세관을 중심으로 광양, 여수, 목포, 군산, 제주세관 조사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관에 의해 검거된 사건의 범죄수법은 지난 8월 24일 광양항에 입항한 두바이호로 반입된 컨테이너에 밀수품을 은닉해 두고, 세관신고시에는 종이박스(PAPER BOX)로 위장해 수입통관 했다.

 

이들은 밀수총책이 중국에 거주하면서 중국 운반책->국내 통관책->국내 운반책->국내 밀수입 화주 등으로 점조직화 된 밀수조직을 원격 조정했으며, 각 점조직은 중국으로부터만 실시간으로 지시를 받을 뿐 세포조직들끼리는 전혀 모르도록 연결돼 있었다.

 

조직밀수 범행수법은 마치 "TV로 홈쇼핑 방송을 시청하던 소비자가 물품을 주문하면 택배회사를 통해 물건을 받을 수 있을 뿐, 물품의 이동경로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것"처럼, 국내 밀수입화주가 중국의 밀수 송화주에게 밀수품을 주문하면 주문한 밀수품을 받을 때까지 그 수법과 경로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 없게 조직화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밀수형태를 국제택배 밀수 수법(조직)이라고 일컫는다.

 

세관은 항만밀수의 이른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다른 항만세관과의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국민건강 및 민생경제를 위협하는 밀수조직의 검거에 서남해안 밀수단속본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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