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세관(세관장. 이용익)은 5일 흑산도수산업협동조합 소회의실에서, 흑산도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박종순)과 '총기류, 폭발물 등 안보위해물품 및 마약류 밀반입과 밀수방지를 위한 상호협조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목포세관은 감시단속이 용이하지 않은 흑산도 등 불개항(不開港:외국과의 무역을 허용하지 않는 항구) 지역에 입항하는 외항선에 대한 효율적 감시단속 차원에서, 까나리 등 어류용 사료를 수입하는 수산업협동조합, 도서지역 영세 수입업체 및 양식어민대표(어촌계장)와 MOU를 체결함으로써 효율적인 감시체계를 구축하게 돼 도서지역을 통한 직.간접 밀수와 안보위해물품 반입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키로 했다.

 이용익 세관장은 "이번 협약체결로 불개항장 출입허가에 따른 양식업체들의 물류비용 절감과 효율적 감시단속 기능 확보로 서남해안 경제를 선도하는 world best 목포세관의 이미지를 신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