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 전산법인 한길TIS의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인 ‘베스트 빌’이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표준인증을 획득하는 등 모든 사업추진이 '순항'하고 있으나, 이를 계기로 일부 자성의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는 모습.
즉 업계에서 좀더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면 기반이 훨씬 더 탄력있게 정착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앞으로의 전망도 더 희망적일 것이라는 것.
특히 한길이 출범하는 과정에서 출자금 문제 등을 둘러싸고 일부 세무사들이 기존의 사업자를 의식하고 모호한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서는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여론이 적지않다.
한 소장파 세무사는 "사실 한길이 제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으니 다행이지만 처음 출범 당시, 일부 기존 사업자들에게 연을 대고 있는 몇 몇 인사들 때문에 한길이 출범싯점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결과적으로는 우리(세무사) 전체의 자존심과 이익이 달려 있는 대국적인 사업에 개인적인 이익을 앞세웠다면 이는 지탄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
또 다른 한 소장파 세무사는 "일부 인사들이 일부 기존사업자와 뗄래야 뗄 수 없을 정도로 투자참여 또는 이익분배 약속이 되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대다수 회원들은 이런 사실을 잘 모르고 있지만 이런부분이 앞으로 전체 회원들에게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변.
또 다른 한 중진 세무사는 "한 세무법인은 한길이 출범하기 전 억대의 출자금을 냈다가 다시 회수해 간 것으로 최근 전해 들었다"면서 "그것이 사실이라면 속보이는 짓이될수도 있다. 그 세무법인이 어디이며 출자금을 회수해간 이유 등이 회원들에게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
그러나 또 다른 한 중진 세무사는 "무슨일이든 큰일을 하다보면 뜻밖의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라면서 "이제는 아쉬웠던 부분을 따지기 보다는 한길TIS가 회원 모두의 기업이니만큼 앞으로 회원들의 협조가 한층 집중돼야할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