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세무관서가 연도말 업무마무리에 고삐를 조이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연말명퇴에 대한 관심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는 상황.
세정가 일부인사는 “연말 명퇴 대상자가 17~20명 정도는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해는 명퇴를 적용하지 않는 것인지 조용한 분위기”라고 4급 이상 고위직 명퇴 향방에 관심을 표명.
예년대로라면 51년생이 올 연말에 명퇴하는 것이 관례이지만 최근 들어 국장급이상 국세청 간부급이 기획재정부 등 타 부처에 비해 상당히 젊어졌고, 그 만큼 인재가 부족한 상태라는 분석도 있다.
세정가 인사들이 궁금해 하는 직급은 서장급(4급)과 항간에 떠도는 A국장에 대한 거취정도로 정리되고 있는 상황.
또 세정가에서는 복수직 서기관 가운데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4.5급(복수직 서기관)이 초임서장이나 나갈 수 있을지를 '노심초사'하며 동동대는 소리도 감지.
그러나 국회 재정위원들은 국감현장에서 국세청 간부(서장급 이상)들이 부임지에서 근무연수가 7개월17일 정도로 자주 바뀌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 상태여서, 이것이 어떤 모습으로 반영될지도 주목거리.
한 일선 관리자는 “청장께서 ‘인재를 아껴야 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복수직 서기관들 가운데 급한 여건에 놓여 있는 대상자들도 있는 만큼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굼하다"고 부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