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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1.20. (수)

삼면경

'국세동우회 신년하례회에도 무슨 기분으로 가겠나'

◇…'그림로비'사건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줄어들기는 커녕 연달아 꼬리를 물고 나오자 세정가 인사들은 이제 지친 표정.

 

대부분의 국세청 직원들은 '일부 특정인과 관련된 사건이 결국은 국세청 전체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사건 연루자들이 이제 더 이상 자기방어에만 급급하지 말고 대의적은 자세로 처신해 주기를 희망.

 

한 세정가 인사는 “얼마전 세무사회에서 실시한 국세경력자 세무사교육도 지금까지 가장 많은 187명을 기록했다고 하는데 이점도 국세청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해석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라고 요즘 세정가 분위기를 표현.

 

대부분의 세정가 인사들은 “요즘 같아서는 연말에 모임을 나가기도 썩 내키지 않는다”면서 '신년 초에 있을 국세동우회 신년하례회에도 무슨 즐거움이 있어서 나 가겠느냐'고 말할 정도.

 

그러나 한 켠에서는 '이럴 때 일수록 흩어진 모습보다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슬럼프를 넘기는데 최선의 방책이 아니겠냐'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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