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급 지방청 가운데 하나인 중부지방국세청이 최근 사법당국으로부터 각종 의혹수사로 시달리자 세정가에선 “중부지방국세청장으로 재임했다면 사법당국의 문턱을 한 번쯤 넘을 각오를 해야 한다”는 무시무시한 신조어마저 유포.
세정가에 따르면, 직전 재임했던 Y 전 중부청장이 37억원의 금품수수 혐의로 사법당국의 내사를 받아오다 다행스럽게도 무혐의 종결된 반면, 전전임 J 전 중부청장의 경우 뇌물수수혐의로 현재 고법에서 3년형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중인 상황.
더욱이 얼마전 K 전 중부청장 마저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는 등 수원 파장동에 소재한 현 청사로 이전한 이후 단 한명을 제외하곤 중부청장 모두가 사법당국으로부터 내사 또는 소환을 받은 것으로 집계돼, 가히 중부청장 수난시대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형국.
세정가 관계자는 “지난 07년 신청사 이전 후 각종 악재가 끊이지 않는 것 같다”며, “청장 집무실을 옮기든지, 아니면 집기배치를 새롭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괜시리 풍수지리 탓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