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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7. (화)

세정가현장

[대구청]권기룡 청장 명예퇴임식 가져

권기룡 대구지방국세청장이 34년간의 국세공무원 생활을 마감하고 대구청장을 끝으로 28일 명예퇴직했다.

 

 

지난 78년 1월 7급공채로 용산세무서에서 국세공무원생활을 시작으로 출발해 세무대학교 교수 영월세무서장 서울청 총무과장 국세청 재산세과장 감사담당관 그리고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과 조사3국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31일자로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부임했었다.

 

인하대학과 고려대대학원을 졸업하고 동국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 권기룡 대구청장은  2007년 근정포장을 받았으며 성품이 온화하고 친화력이 뛰어나면서 폭넓은 행보로 공직생활을 수행해와 주위로부터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조용하면서도 내실있는 관리자로서 정평이 나고 상하 모두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으며 특히 세무대학교수출신답게 수준 높은 명강의로 가는 곳마다 명성을 날리기도 했다.

 

28일 대구지방국세청 대강당에서 명예퇴임식을 가진 권기룡 대구청장의 퇴임식은 지역세무사회 등 외부 인사들을 전혀 초청하지 않고 직원들만이 조촐하게 치르게 했는가 하면 또 후진들을 위해 명퇴시기를 무려 1년이나 남겨놓은 상태에서 명예퇴직을 결심해 주위로부터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권기룡 청장은 대구청장 재임 1년 동안 각급기관과 단체에서 강의를 해 받은 강의료 500만원을 모아 지역 불우한 곳에 써달라며 한 언론사를 통해 성금을 낸 사실이 밝혀져 평소 그의 대한 인품을 다시 한 번 돼 새기에 되었다고 대구청 직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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