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국세청은 14일 오후 정부 대구지방합동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제38대 신임 강형원 청장에 대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장에는 대구청 간부들과 전 직원 그리고 관내 세무서장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 되었는데 이 자리에서 신임 강 청장은 취임사에 앞서 저는 오늘 제38대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취임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뗀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에게 중책을 맡겨주신 김덕중 국세청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어느 청보다 조직을 사랑하는 마음과 업무에 대한 열정이 뛰어난 대구청 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어려운 세정 여건 하에서도 각자 맡은 바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해 나가고 있는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특히 이 곳 대구청은 제 고향을 관할하는 곳인데다 남대구세무서 총무과장으로 국세공무원으로서 첫 발을 디딘 곳으로 개인적으로는 무척 친근하고 남다른 애정이 느껴지는 곳이라고도 했다. 그리고 최근 저성장 시대를 맞아 우리 대구·경북지역도세정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이러한 시기에 청장을 맡아 영광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직원들에게 납세자가 공감하는 일 잘하는 대구청’나아가 공통의 목표를 지향하여야 하며 ‘공정과 신뢰’ 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공감하는 국세행정을 이룩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지혜와 열정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러기 위해서는 납세자의 권익을 존중하고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세정을 수행해 가면서‘납세자가 국세행정의 중심’이라는 인식 아래 성실한 납세자가 애국자로서 그에 합당한 존경과 우대를 받는 풍토를 만들고, 납세자를 진심을 다해 섬기는 공직자의 자세를 가다듬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경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경제적 약자들에 대하여 세무조사 완화, 탄력적 체납처분 등 세정지원 노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현안사업인 첨단의료복합단지, 국가과학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하는 신규사업자와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하여는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여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국세행정이 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따라서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나 일부에서는 지하경제 양성화 과정에서 세정활동이 강화되어 중소기업과 서민층의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으나 우리는 정도세정으로 납세자들에게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임을 밝혔다.

또한 FIU법 개정 등 지난해 구축한 인프라를 토대로 대기업·대재산가의 불공정행위와 변칙거래, 고소득자영업자의 차명계좌·현금거래 등을 이용한 탈세, 가짜석유, 자료상 등 세법질서 훼손행위, 지능적 역외탈세 행위 등 조세정의에 역행하는 분야에 세정역량을 집중하면서도 정상적 기업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배려하여 국민불안을 달래주는 차별화된 세심한 행정을 펼쳐나가자고 주문했다.

강 청장은 또 지속가능한 국민신뢰를 얻기 위해 깨끗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하겠으나 아무리 우수한 성과를 만들어낸다 하더라도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국세행정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제는 직원 개인이 납세자로부터 개별적인 신뢰를 받는 단계를 넘어조직 전체가 다른 어떤 기관보다 투명하고 깨끗한 조직으로 평가받고, 대외적으로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바꾸어 나가겠다고 다짐하고 직원 각자의 열정을 통합 창의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여러 문제들에 대한 논의와 소통이 자유로운 보다 유연한 조직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직원들과의 격의없이 소통하는 기회를 자주 갖도록 하여 각자의 노력과 성과가 정당하게 평가받고,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합리적 시스템을 만들어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조직의 운영을 위해서는 개인의 성과가 공정하게 평가되고, 인사에 반영되는 환경을 조성 조직에 기여하고 묵묵히 열심을 다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활기찬 조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직원 모두가 사명감을 가지고 공정․투명하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외부의 부당한 압력에 있어서는 조직적으로 보호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