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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9. (일)

세무 · 회계 · 관세사

중부회 정범식 회장, 협성대학교와 '산・학 교류 협약' 체결

대학을 졸업하고도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청년들의 일자리 찾기에 도움을 주기위해 정범식 중부지방회장과 장동일 협성대학교 총장이 머리를 맞대고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중부지방세무사회(회장· 정범식)와 협성대학교(총장·장동일)는 지난 7일 경기도 화성시 에 위치한 협성대학교에서 ‘구인난과 취업난 해결’을 위한  산·학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협성대학교는 기업에서 원하는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통해 기업과 세무사들이 필요로 하는 세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중부지방세무사회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알려주어 이를 교육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세무사가 직접 강의나 특강도 해서 학생들에게 목표의식을 고취시켜 주기로 한 것이다.

 

정범식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성대학교와의 산·학 교류 협약식을 갖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중부회는 앞으로 협성대가 체계적으로 전문적인 인재를 양성하는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특히 “경기불황으로 요즘은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을 못해 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오히려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세무회계 분야에서 직원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이나 세무사들의 구인난은 심각한 수준에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 회장은 “이는 경리업무를 3D업종으로 생각하는 젊은 세대들의 왜곡된 직업관에서 비롯된 측면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세무회계 분야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기관이 부족한 탓도 있다”면서 전문성 있는 인력배출의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그는 “대학에서 세무회계를 전문적으로 전공한 학생은 당연히 경력직으로 생각해야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인정이 안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는 대학에서 아무리 많은 이론을 공부해도 실무과정을 이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고도의 전문가인 세무사조차 매년 수차례 법정교육을 받아야 적응할 만큼 조세제도와 회계제도는 수시로 바뀌어 말 그대로 세무회계는 변화하는 학문분야”라면서 “그런 만큼, 이론교육도 중요하지만 회계프로그램 등을 통한 실무교육이 어느 정도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학교 교육과정의 전환을 제안했다.

 

정 회장은 “인성·명성·지성을 갖춘 인재양성이라는 창학이념을 가진 협성대가 그에 합당한 유능한 세무인력을 양성할 것이라는데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협성대와 중부회가 협력해서 앞으로 괄목할만한 성과 거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희망했다.

 

장동일 협성대학교 총장은 “기독·민족·서민대학이라는 기본정신을 가진 협성대는 38년의 역사를 가졌지만, 뿌리가 깊은 대학”이라며, “새해벽두 중부지방세무사회와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장 총장은 이어 “교육부가 경쟁력과 교육의 질이 높은 대학을 추구하면서 요즘 대학구조개혁 작업이 활발하다”며 “유능하고 역량이 있는 인재를 양성해야 대학교는 물론 학과의 경쟁력이 있는 만큼, 협성대 세무회계학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부회가 도와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요즘은 대학 졸업자를 채용해도 길게는 2년가량 더 교육을 시켜야 실무에 투입하게 되는데, 이 얼마나 커다란 낭비냐”며 “협성대는 수요자 맞춤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재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사말에 이어 정범식 중부회 회장과 장동일 협성대 총장의 협약서 서명이 이뤄졌으며, 양측의 기념품 교환 및 협약식 참여자들의 기념사진을 끝으로 이날 행사는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협정식에는 중부지방세무사회에서 정범식 회장과 박홍배 부회장, 김병옥 총무이사, 변종화 국제이사, 최봉순 화성지역세무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성대학교 측에선 장동일 총장과 이민상 대외협력처장, 권오박 경영대학 학장, 이신남 세무회계학과 학과장, 세무회계학과 이수로·장기용·오종록 교수, 이동욱 대외협력과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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