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 임원선거가 서울에 이어, 중부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도 회원들의 열띤 투표가 이어졌다.
19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한화63빌딩시티에서 개최된 이번 투표에서 중부지방세무사회 총 유권자 2,700여명 가운데 전체 유권자의 약 24%를 점유하고 있다.
제29대 한국세무사회장선거에 출마한 기호1번 이창규 후보, 기호2번 조용근 후보, 기호3번 손 윤 후보, 기호4번 백운찬 후보는 선거 공약을 통해 표심잡기에 나서는 등 열띤 선거전을 보였다.
투표 개시와 동시에 추첨순서에 따라 소견발표에 나선 기호3번 손 윤 후보는 “회장이라는 권력욕 때문에 회장선거에 나온 것이 아니다. 당선이 된다면 중부회 등 지방회가 합리적으로 예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무사회를 존경받는 납세자 보호단체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특히 기장료를 현실화시킴으로써 현재의 난관을 극복하는데 노력하는 한편 지방세분야도 우리 업무영역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표심을 향해 공약을 제시했다.
기호1번 이창규 회장후보는 “메르스로 인한 분위기 속에도 서울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는 한국세무사 회장 투표율이 79%에 이르렀으며 이로인해 뭉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얻었다”면서 “행정업무 대리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받아낼 수 있는 노하우를 토대로 회원들을 위해 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세무사들을 6개월 과정의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만드는 한편 회계감사와 회계조사 등의 업무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위해 주택관리소 감사업무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도산기업 회생 컨설팅 업무도 전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준비된 후보임을 공약을 통해 내놨다.
기호 2번 조용근 후보는 “다른 후보에 비해 참 부족한 면이 많지만, 여러분의 돌쇠가 마당쇠가 되어 심부름을 수행하겠다”면서 “무엇보다 회장임기를 4년까지만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세무사랑을 세무사가 80%까지 사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부회 등 각 지방회를 활성화시켜야만 하는데 이번에 반드시 고쳐놓도록 하겠다. 특히 국세청과의 유대관계를 강화시킴으로써 세무사회원들의 권익신장을 높여나가겠다. 회계감사 공약사항이 매분기별로 이뤄지고 있는지 여부를 진행과정을 여러분에게 보고 드리겠다.”면서 “제 인생에 마지막 소견이 될 것 같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기호4번 백운찬 후보는 “30년간의 공직생활중에서 세무사회 공익향상과 이바지에 대해 무엇보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세정과 세제, 심판업무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회장소임을 추진하겠다. 세무사회의 통합을 이루면서 한 차원 높고 당당한 세무사회를 만들어 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금의 위기를 둘러싼 현실은 유사 자격사 단체에서는 관련법령의 전자신고세액공제를 다시 폐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업무영역축소가 우려되고 있다. 서비스시장의 개방에 따라서 우리 세무사업계의 존재가 위험해 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