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억울한 납세자가 없도록 가족같이 항상 웃으며 임한다는 것이 세정철학입니다. 국세청에서 근무했던 39년의 세월동안 이러한 자세로 근무했던 만큼 세무사로서의 삶도 억울한 납세자가 없도록 돕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서초세무서장을 마지막으로 39년간 봉직했던 정든 국세청을 떠나고 강남역 인근에서 세무사로서 제2의 인생을 출발한 황희곤 <사진> 세무사의 개업일성이다.
7급 공채로 국세청과 인연을 맺었던 황 세무사는 중부청 조사1국과 서울청 조사2국에서 근무하면서 조사반장으로서 굵직굵직한 대기업 조사를 수없이 수행해 왔다.
사무관 초임시절 마포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을 지내면서는 납세자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등 부당한 권익을 구제하는데 앞장서왔다.
반포세무서 재산세과장으로 근무하면서는 양도·상속·증여세 업무를 일선 현장에서 직접 수행하면서 납세자의 경제활동을 총체적으로 다루는 등 국세행정 전반에 걸쳐 경험을 쌓았다.
국세청 근무시절에는 조사국을 비롯해 국제조사국 등 여러 부서에 근무하면서 한층 폭넓은 업무를 수행했다.
초임서장으로 진주세무서장으로 부임해 닮고 싶은 관리자상을 보여주었으며, 서울청 조사1국3과장으로 부임한 뒤 서초세무서장을 지냈다.
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세무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세무사로서 기회가 된다면 박사학위에도 도전하는 등 ‘늘 연구하는 자세’로 제2의 인생을 개척해 나간다는 생각이다.
그는 강동, 도봉, 마포, 반포, 성남, 이천, 을지로세무서 등에서 일선현장 경험과 지방청 조사국과 국세청 조사국 등에서 조사업무를 줄 곧 수행해 왔다.
황 세무사는 “그동안 국세행정을 수행하면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연구하고 노력해 성실하고 신뢰받는 세무사로서 임하겠다”면서 “국세청 선후배 동료들에게 받은 무한한 사랑과 정은 하나하나 갚아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