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논산에 위치한 건양대학교(총장·김희수) 창의융합캠퍼스 경상학관에는 늘 활력이 넘친다. 바로 세무학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 학과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세무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해 치러진 제52회 세무사시험에서도 4명(김도정, 류지명, 금경준, 이종원)의 신예 세무사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같은 성과는 2차 시험에 도전한 15명 중 4명의 합격자가 나온 것으로 올해 이후의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건양대학교 세무학과는 1995년에 설립된 이래 20여년간 성장을 지속해 오면서 그동안 서울 및 수도권에만 편중되었던 우리나라 세무 및 회계 교육의 한계를 극복한 지방대학의 우수 성공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이 학과는 2013년과 2014년 ‘전국 기업회계 및 세무회계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연속 수상했고, 2015년 ‘제 2회 전국대학생 회계정보실무 경진대회’에서도 단체 우수상 및 다수의 개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세무학과가 이러한 성과를 낸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바로 이 대학 김희수 총장의 남다른 교육철학이 그것인데, 그 철학의 핵심은 ‘가르쳤으면 책임져야 한다’ 로 요약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런 철학은 건양대학교를 전국 최우수권의 교육중심대학으로 성장시켜 왔다고 할 수 있다. 특히 2015년 중앙일보가 전국 주요 대학을 상대로 실시한 대학 교육의 질 평가에서 상위 25% 우수대학으로 선정됐으며, 2014년에는 전국대학 ‘다’ 그룹 중 취업률(건보 DB 74.5%)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세무학과는 잘 가르치는 건양대학교의 학과 중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학과로 그동안 꾸준히 세무사와 공무원을 배출해왔다. 잘 가르치는 대학 중에서 가장 잘 가르치는 학과로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세무학과 교수진들과 학생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배경으로는 체계적이고도 우수한 교육과정의 편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최근 K-CK(Konyang-Creative Korea)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건양세무전문가(Konyang Tax Professional) 양성 프로젝트에서는 대학 1학년과 2학년 기간 동안을 세무전문가의 기초핵심 역량을 양성시킬 준비기간으로 보아 기본적인 세무전문가 자질과 핵심 역량에 대한 교육 및 영어 역량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3학년에 들어서면 세무사·회계사 준비반, 세무공무원 준비반, 기업세무전문가 준비반으로 진로를 설정하게 하여 본격적인 전문가 준비과정에 돌입하게 한다.
또한 실무교육이 중시되는 세무 업계의 현실에 학생들을 보다 더 잘 교육시키고자 4학년 1학기 기간 전체를 현장실습 학기로 편성하여 이론 교육과 더불어 각계의 세무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철저한 실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위하여 세무학과에서는 지역의 유관 기관(대전지방국세청 등) 및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여 우수한 현장실습처를 확보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무사·회계사 등 세무전문가의 양성을 위하여 건양 세무전문가 양성센터(K-TP Incubating Center)를 운영하고 양성센터 입반 학생중 우수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장래의 세무전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이러한 세무학과의 노력에 힘입어 건양대학교 세무학과가 우수한 학과로 입소문이 퍼지자 최근 입시에서 대전·충청권 학생들뿐만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 경남, 경북, 전남,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세무학과 학과장 박상연 교수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에서도 세무전문가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덕분에 얻은 성과”라며 “세무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의 최종 완성단계는 세무사시험의 합격인데 올해보다 더 나은 내년의 합격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다”라고 하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중앙일보에서 최근 실시한 ‘2015 대학종합평가’ 교육중심대학 평가에서 전국 최상위권의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선정된 건양대학교, 그리고 그 잘 가르치는 대학에서 더 잘 가르치는 세무학과. 앞으로의 발전이 더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