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지난해 8월에 실시한 한국세무사회 종합감사 결과를 지난해 10월경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도 감사지적사항을 인지하고 있는 집행부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감사지적사항에 대한 개선의지를 의심케 한다는 지적.
특히 이번 감사결과에는 임원선거, 예산 편성.집행 사항이 포함됐는데, 이는 뜻있는 세무사들이 정기총회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줄기차게 거론해 왔던 내용이어서 자연스레 세무사회의 후속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이목을 집중하며 지켜보는 분위기.
게다가 임원선거와 업무추진비 성격의 활동비 임원수당 지급 문제로 '기관경고'를 받은 것과 관련해 "세무 또는 감사 업무를 하는 세무사들의 단체에서 예산과 같은 문제로 지적을 받아서야 되겠느냐"는 자성의 목소리도 제기.
세무사회 한 관계자는 "과거 임원들도 기재부 감사결과 내용에 대해 쉬쉬했으며 그같은 관행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열심히 회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니 올바르게 고치면 될 일인데…"라며 조심스레 언급.
한 세무사는 "사업자단체의 업무 성격상 이런 저런 감사 지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자체적으로 문제점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적극적인 의지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