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철 중부지방국세청장이 취임 직후부터 지방청 각 팀별로 티타임을 이어가는 등 그간의 경직된 조직문화를 타파하기 위한 이색적인 행보가 세정가에 화제.
중부청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유 청장은 청내 각 팀별 전 직원들을 집무실로 초청해 30여분 간 티타임을 가지고 있으며, 면담에서는 직원 한명 한명과 얘기를 나누며 업무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는 전문.
이같은 행보는 역대 중부청장 가운데 최초로, 청내 직원들 또한 팀장급 이상이 업무보고 외에는 면담할 일이 없었던 점에 비춰볼 때 6급 이하 직원들이 청장 집무실에 초청돼 직접 얘기를 나누는 것은 이례적인 일.
중부청 직원들 사이에서도 유 청장의 이같은 티타임 행보가 자연스레 화제가 돼 "청장과 직접 면담할 줄은 몰랐다" "처음엔 어색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분위기가 자연스러워졌다"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얘기를 나누니 큰 형처럼 느껴졌다" 등등 호평 일색.
중부청 관계자는 "유 청장의 이같은 소통행보는 직원들과 적극적인 스킨십을 통해 권위적이고 경직된 조직문화를 타파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초 바쁜 와중에도 꼭 별도의 시간을 마련해 티타임을 이어가는 등 청내 전 직원들과 면담을 가지고 있다"고 귀띔.
한편, 유재철 청장은 지난 연말 취임 이후 두 달여 만에 강원권역 4개 세무서를 제외한 관내 30개 세무서 현장 방문을 모두 마치는 등 일선 직원들과의 만남 또한 잰걸음으로 완료했다는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