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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세정가현장

최시헌 대구국세청장 "세금 납부 '보다 편리하고,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사전신고안내자료 적극 제공, ARS·모바일 간편신고 서비스 개선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영세사업자, 일자리 창출기업 세무부담 축소
불공정 탈세·고의적 체납행위엔 엄정대응 방침

 

최시헌 제44대 대구지방국세청장의 취임 일성은  "모두의 마음을 모으고 기본에 충실하자"였다.

 

최시헌 청장은 취임사에서 ‘초부득삼(初不得三)’ 사자성어를 인용하고 "아무리 어려운 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한다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성실납세 지원, 공평과세 구현, 민생경제 지원 등 국세행정 본연 업무에 충실하겠다는 것.

 

 

대구지방국세청은 20일 제44대 최시헌 대구청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최시헌 대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지역은 철강․섬유업종 등 전통산업의 불황과 세계경제의 성장 둔화로 인해 수출 및 투자에 어려움이 지속되는 등 세정 여건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면서도 "기본에 충실하면 주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최 청장은 이를 위해 4가지 국세행정 중점 운영방향을 밝혔다.

 

그는 첫번째로 "납세자의 자발적인 성실납세를 최대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실납세자를 위해 성실신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전 신고안내자료를 적극 제공하고, ARS·모바일 간편신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보다 편리하고, 쉽게’ 납세할 수 있는 세정환경을 만들 것을 제시했다.

 

그는 또한 "불공정 탈세와 고의적 체납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와 관련 지능적 탈세, 고의적·악의적 체납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엄단함으로써 성실납세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를 확산할 것을 당부했다.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세정 차원의 적극적인 뒷받침도 약속했다.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영세사업자와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등에 대한 세무부담을 축소하고 세정지원 대책을 차질없이 집행하는 등 민생경제의 활력 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저소득 근로가구 등 경제적인 취약계층을 위해 근로·자녀장려금에 대한 안내와 홍보를 강화해 보다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직원들이 만족하고 자긍심을 갖는 품격 높은 직장문화 조성도 잊지 않았다. 최 청장은 "승진, 표창 등 인사는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공정·투명하게 운영하고, 세법 및 회계분야의 전문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청렴성 제고 등 공직윤리를 강화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하겠다고도 했다.

 

최시헌 청장은 마지막으로 "올해에는 조직개편의 성공적인 안착, 주택임대소득 전면과세 최초신고 등 사회적으로 관심이 많은 새로운 도전과제와 직면하고 있지만, 아무리 어려운 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한다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우리들에게는 ‘국민들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국세행정’ 구현이라는 반드시 이뤄내야 할 사명이 있다"며 "초부득삼의 자세로 한마음이 된다면, 국민들의 공감과 신뢰는 반드시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최시헌 대구청장은 국세행정 실무, 공직관, 리더십 등 관리자로서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준비된 리더’다. 업무처리 과정에서 무리함이 없이 부하직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는 합리적인 스타일을 지녔다. 부하직원들과 격의없이 소통하는 인간미 넘치는 관리자로 평가받는다. 조사, 인사, 감사 기획, 송무, 신고관리 등 국세행정 전 분야를 두루 다룬 ‘베테랑’. 대구청 산하 일선에서 10여년간의 현장 경험이 있고 대구청 성실납세국장도 역임하는 등 이번 인사를 앞두고 대구청장 1순위로 꼽혔다. 대구 출신으로 국립세무대학(3기)을 나와 공주세무서장, 조세심판원 과장, 서울청 조사1국3과장, 국세청 원천세과장, 국세청 조사1과장, 대구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서울청 감사관, 중부청 징세송무국장,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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