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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30. (화)

내국세

잠실세무서 흉기난동 사건 후, 일선세무서에 비상벨 설치

관내 경찰서에 바로 연결

 

서울 시내 28개 세무서에 경찰 연동형 비상호출 시스템이 전격 도입됐다. 대면접촉이 많은 민원실마다 인근 경찰서로 바로 연결되는 비상벨이 설치됐다. 

 

14일 용산세무서(서장 공준기)에 따르면, 비상호출 시스템은 지난달 18~22일 서울지방국세청 내 28개 세무서 민원실마다 1대씩 설치됐다.

 

벽에 설치된 빨간 비상벨은 관내 경찰서와 연결되는 양방향 비상벨이다. 벨을 누르면 경찰서와 양방향 통화가 이뤄지고 곧 경찰관이 출동한다.

 

 

그간 일선 현장에서는 민원 업무와 관련한 애로사항이 컸다. 납세자가 다짜고짜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직원들이 폭언, 폭력에 의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만연했다.

 

특히 지난 2월 잠실세무서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은 대책 마련의 시급성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

 

이에 서울국세청은 직원들의 신변 보호를 위해 비상벨 시스템을 구축했다. 민원실 창구마다 가림막도 설치했다.

 

일선 세무서 관계자는 “벨을 누를 일이 없으면 좋겠다”면서도 “작은 차이지만 심리적 안정감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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