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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8. (토)

세무 · 회계 · 관세사

한국세무사회, 59회 정기총회…"소통·화합 위해 하나되는 세무사회 만들자"

217억7천915만원 예산 편성 

 

앞으로 세무사들이 의무적으로 내던 한국세무사회 공익회비가 폐지된다. 실적회비 역시 수입금액의 0.25%에서 0.175%로 대폭 인하된다. 

 

한국세무사회는 30일 오후 2시 회관 6층 대강당에서 제5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회비 기준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0회계연도 회무보고 및 결산안 승인과 함께 2021회계연도 사업계획에 따른 세입·세출예산안을 의결했다. 임원 선임과 보수, 회비결정의 기준설정안 등도 의결했다.

 

한국세무사회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예산안은 ‘소통과 화합으로 회원에게 도움이 되는 세무사회 만들기’를 목표로 총 217억7천915만원이 편성됐다.

 

세입예산안에 따르면, 회원들이 납부하는 회비수입은 일반회비 9억7천800만원, 실적회비 103억1천800만원 등이며, 세출예산은 본회 세출 71억6천800만원, 지방회 세출 54억7천만원 등으로 편성됐다.

 

이 중 본회 세출예산은 코로나19 극복지원금(26억원), 연구비 등 사업비(19억9천만원), 운영비(28억1천600만원), 관리비(21억5천700만원), 자본적 지출(2억9천만원), 예비비(6억1천400만원) 등의 세부항목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2021회계연도부터 공익회비가 폐지된다. 회원 1인당 연간 4만원의 공익회비 부담이 줄어드는 셈이다. 공익회비 폐지는 오는 10월1일 결정분(2021회계연도 제2기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실적회비도 2022년도 회계연도부터 수입금액의 0.25%에서 0.175%로 30% 인하된다. 연간 29억4천여만원(회원 1인당 연간 21만원)의 부담이 줄어든다.

 

원경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9년 7월1일 회장으로 취임한 후 2년간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세무사회를 구하고 우리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매일같이 아침 일찍부터 불철주야 혼신을 다해 뛰어왔다”며 “그 결과, 타 자격사의 업무영역 침해를 막아내고 회원의 권익신장은 물론 세무사회의 위상을 높이며 업역 확대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저를 비롯한 31대 집행부가 앞서 언급한 많은 실적과 공약을 실천해 냈지만, 우리 앞에는 더 많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고, 더 큰 어려움이 우리 앞을 가로막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앞으로 새로운 집행부는 1만4천 회원의 소명을 가슴에 담고 새로운 2년을 ‘기적’을 이뤄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로지 회원 여러분의 권익 신장과 세무사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회원 여러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하나되는 세무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 회장은 “아무리 어려운 역경이 닥칠지라도, 한국세무사회는 앞으로도 어두운 밤을 달려가는 자동차의 전조등처럼 항상 회원 여러분의 앞길을 비추고 좋은 길로 인도하는, 회원의 고충을 듣고 해결하는, 그리하여 회원에게 희망을 주는 세무사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세무사제도 발전에 기여해 공로를 인정받은 회원 96명이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표창 및 행안부장관·국세청장·법제처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정총에는 나오연·신상식·구종태·임향순·정구정 역대 회장을 비롯해 장운길·고은경·김관균·이대규 부회장, 박동규 상근부회장, 한헌춘 윤리위원장, 김겸순·남창현 감사 등 한국세무사회 임원들과 김완일·유영조·황인재·김명진·구광회·유권규·고태수 지방회장, 강정순·이금주·정성균·전기정 전 지방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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