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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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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켈리' 99일만에 1억병 판매 돌파

1초당 11.7병 판매된 꼴…가파른 성장세

100만 상자 판매 속도, 1.5배 빨라져
켈리 출시 효과로 전체 맥주부문 판매량 증가

 

 

하이트진로 신제품 반전 라거 켈리의 돌풍이 매섭다. 지난 4월 출시 후 36일만에 100만상자를 판매하며 최단 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100일이 되지 않은 99일 만에 1억병 판매를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켈리가 7월11일 기준 1억병(330ml 기준) 판매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켈리와 테라를 앞세운 듀얼 브랜드 전략으로 국내 맥주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켈리는 지난 4월 출시 후 100여일도 채 되지 않은 99일 만에 1억병 판매를 돌파, 7월11일 기준 누적 판매 330만 상자, 1억병(330ml 기준) 판매를 달성하며 기록적인 성장세로 시장에 안착했다. 이는 초당 11.7병 판매된 꼴로 국내 성인(20세 이상 4천328만명 기준) 1인당 2.3병 마신 양이다.

 

판매속도는 더 빨라졌다.  출시 36일 만에 100만 상자를 판매하며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기간 판매 기록을 달성한데 이어 출시 66일 200만 상자, 출시 90일 3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100만 상자 판매 속도가 약 1.5배 빨라졌다.

 

또한 켈리 출시 후 하이트진로의 전체 맥주 판매량이 증가하며 기존 테라와의 카니발라이제이션 우려를 잠재웠다. 지난 6월 하이트진로의 유흥 및 가정 시장의 전체 맥주 부문 판매는 켈리 출시 전인 3월 대비 약 33% 상승했다. 올해 2분기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기 반응이 좋았던 대형마트의 빠른 성장세가 인상적이다. 일부 대형 마트(전국 기준)의 6월 실판매 자료를 살펴보면 국내 맥주 매출 기준 하이트진로의 제품 점유율이 약 49.6%를 기록, 3월 대비 약 7.0% 증가한 수치로 켈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대형마트에서의 구매는 수많은 브랜드 중 직접 제품을 선택하는 특성상 가장 빠르게 소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는 켈리의 판매량 및 인지도 상승에 따라 지속적인 소비자들의 요구였던 생맥주와 소병 제품군을 앞당겨 출시, 여름 성수기 시장을 맞이한 유흥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초반 돌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1억병 돌파 기념으로 차별화된 가성비 제품인 350ml 캔을 한정 출시하고 점유율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올 여름 전주 가맥축제, 송도 맥주축제,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 축제 등 전국 각지의 대형 맥주 축제에 참여하고 휴양지 프로모션 등 소비자 접점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켈리를 대세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켈리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맥주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며 “켈리와 테라의 연합작전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올여름 성수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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