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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8. (일)

경제/기업

대기업 계열사 7개 증가…발전·에너지사업 확장 활발

지난 3개월간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가 7곳 증가했다. 특히 엘지, 한화, 농심, 지에스, 엘에스등을 중심으로 발전·에너지사업 확장 움직임이 활발했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최근 3개월간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8월2일 기준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 수는 총 3천83개로 3개월 전보다 7곳 늘었다.

 

25개 집단이 회사 설립, 지분 취득 등으로 66곳을 계열 편입했고, 22개 집단은 흡수합병, 청산종결 등으로 59곳을 제외했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유진(13개), 한화(9개), 포스코(6개) 순이며,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삼표(20개), SM(5개), 고려에이치씨(4개), 아이에스지주(4개) 순이다.

 

이 기간 특히 발전·에너지 사업 확장을 위한 회사설립 및 지분인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최근 3개월간 10개 사가 계열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엘지는 폐목재 등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업체인 티더블유바이오매스에너지㈜를 신설하고, 농심은 수소연료 발전업체인 밀양수소발전㈜를 지분취득으로 인수했다.

 

한화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신안우이해상풍력㈜, 재생에너지 관련 RE100 사업 추진을 위한 알이100솔라팩토리1호㈜를 신설했다.

 

지에스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영동씨에이치피에스㈜를 신설하고, LNG 열병합 발전사업을 위한 위드인천에너지㈜를 지분취득으로 인수했다.

 

엘에스는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한 엘에스영종스카이솔라㈜를 신설하고, 전기버스 충전사업체인 ㈜에스이모빌리티를 지분취득으로 인수했다.

 

중흥건설은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안산그린에너지㈜를 신설하고, 아이에스지주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욕지도해상풍력㈜를 신설했다.

 

또한 오씨아이와 동국제강은 기업집단 내 소속회사 분할·신설 등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했다. 

 

오씨아이 소속회사인 구(舊) 오씨아이㈜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위해 사명을 오씨아이홀딩스㈜로 변경하고, 화학제품 제조·판매 사업체인 현(現) 오씨아이㈜를 분할 설립했다.

 

동국제강 소속회사인 구(舊) 동국제강㈜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위해 사명을 동국홀딩스㈜로 변경하고, 열연사업체인 현(現) 동국제강㈜과 냉연사업체인 동국씨엠㈜를 분할 설립했다.

 

또한 포스코는 제철소 설비에 대한 체계적인 정비를 위해 포항과 광양 지역에 선강공정·압연공정·전기계장 정비전문회사 6개 사를 신설했다.

 

코오롱 소속회사인 코오롱오토모티브㈜는 전기자동차 및 이륜차 판매대행(수입판매)을 위한 코오롱라이프스타일컴퍼니㈜를 분할 설립하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수입 자동차 판매사업을 위한 로터스카스코리아㈜를 신설했다.

 

태영 소속회사인 종합유선방송 공급업체 ㈜에스비에스미디어넷은 광고(대행)사업을 위한 ㈜에스비에스디앤피를, DB 소속회사인 반도체 제조업체 ㈜디비하이텍은 디스플레이 구동칩 설계사업을 위한 ㈜디비글로벌칩을 분할 설립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유진은 유진하나리싸이클링사모투자 합자회사 등을 통해 폐기물 처리업체인 동우바이오㈜ 및 ㈜동림 등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동우팜㈜ 등이 동반 편입돼 총 13개 사가 편입됐다.

 

마지막으로 기업집단 대우조선해양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및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에서 제외됐다.

 

기업집단 대우조선해양은 전체 국내 계열회사(3개 사)의 자산총액 합계액이 10조원 이상(12조3천400억원, 자산총액 기준 37위)으로, 올해 5월1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같은달 24일 기업집단 한화 대우조선해양㈜의 지분을 취득해 대우조선해양㈜ 및 그 자회사(2개 사)를 계열 편입함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소속회사가 존재하지 않게 되어 기업집단을 형성하지 않게 됐다.

 

이외에도 SM 4개 사, 고려에이치씨 4개 사, 삼표 20개 사는 친족독립경영을 인정받아 각 기업집단에서 계열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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