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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1. (수)

경제/기업

은행 3분기까지 이자이익 44조2천억원 '역대 최대'

전년 동기 대비 9% 가량 증가…"대출 등 이자 증가"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9조5천억원

 

국내 은행들이 올해 3분기까지 19조5천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특히 이자이익은 44조2천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21일 금융감독원의 ‘2023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1~3분기 당기순이익은 19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4조1천억원보다 5조4천억원(38.2%) 증가했다.

 

 

손익 항목별로 보면, 1~3분기까지 이자이익은 44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40조6천억원) 대비 3조6천억원(8.9%)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3분기만 놓고 봐도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14조8천억원으로 전분기(14조7천억원) 대비 1천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순이자마진이 하락하고 있으나, 대출 등 이자수익자산 증가로 이자이익은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이자이익(1~3분기)은 4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천억원) 대비 3조원(177.7%)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판매비와 관리비는 18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18조1천억원) 대비 8천억원(4.7%) 늘었다.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1~3분기까지 5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1천억원) 대비 1조원(2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 법인세비용은 6조원으로 전년 동기(5조원) 대비 1조원(20.6%) 증가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순이익은 지난해 이후 금리상승 및 이자수익자산 증가 등으로 확대됐으나, 올해 들어 순이자마진 및 ROA·ROE 등 지표가 하락하는 등 수익성이 점차 둔화하고 있다”며 “은행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을 통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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