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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2.06. (목)

알아두면유익한 HS품목 - ⑬유모차

유모차-HS 8715.00-0000호


유모차(Baby carriages)를 통상 우리는 베이비 카 또는 동차(童車)라 하여 구분하지 않고 혼용하여 부르고 있지만 유럽에서는 perambu1ator 또는 pram이라 하여 기능면에서 구분하고 있다.



박현수 서울세관 HS품목 상담실장


우리가 유모차라고 하는 것을 그들은 push chair 또는 folder라고 하며 미국에서는 보통 Baby carriage라고 한다. 그들의 유모차와 베이비 카의 분류기준을 보면 전자는 가느다란 나무, 글라스 파이버, 금속제 등의 광체(筐體:상자모양의 것)가 차위에 부착된 비교적 대형의 것으로서 때로는 상부 광체를 분리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유모차는 주로 아기를 눕히거나 앉히거나 하여 사용하므로 신생아 때부터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비하여 후자의 베이비 카는 간편한 의자식 차로서 차체로부터 좌석부분을 떼어낼 수가 있고 모두 접을 수도 있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앉는 자세로 사용되는 것이므로 생후 3~4개월후부터 사용할 수가 있다.

이들 외에 3륜 겸용차라 하여 베이비 카로 양육시킨 다음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구가 있다. 즉 유유아(乳幼兒)로부터 양육과정에 따라 유모차 베이비 카 3륜 겸용차의 순으로 이용되는 것이다.

이들 기구가 유아의 어머니 등 보호자에 의해서 구동되는 기구라면 보행기는 유아의 자력에 의해서 보행을 익히는 기구이고 캐리어는 보호자가 유아를 등에 업을 때 필요한 기구이다.

이번에 국내의 중소 기업체가 버튼 한두개의 간단한 조작으로 유모차 보행기 캐리어의 형태를 자유자재로 변형시킬 수 있는 일명 `변신 유모차'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는 보도가 눈길을 끈다.

평소에는 유모차로 활용하다가도 계단이나 급경사 지역에서는 버튼 조작으로 캐리어로 변형시켜, 등에 업을 수 있는 기구가 되기도 하고 장소에 따라 보행기의 기능으로도 쉽게 변형이용할 수 있는 그런 제품이라는 것이다.

기능은 많으면서도 중량은 기존의 유모차의 절반밖에는 되지 않는 3.8㎏으로 특히 해외에서 인기가 많아 아직 본격적인 생산도 하기전에 세계적인 다국적 유아용품 유통업체인 `이븐 플로' 한 회사에서만 80만대의 구매의향을 밝혔다고 한다.

지난해 우리 나라의 유모차 관련 제품의 수출액은 3백74만5천달러, 수입액은 1백만7천달러였다.
관세율표에서 유모차는 차량이 분류되는 세번인 HS 8715.00-0000호에, 보행기는 HS 9501.00-5000호에, 캐리어는 직물제의 것이라면 HS 6307.90-9000호에 각기 분류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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