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룡 경희대학원 재학생 모임 학회장은 "적극적으로 기술개발관련 업무와 연관있는 분야에서 근무하다 보니 전문적인 이론적 연구가 필요하게 됐다"며 경희대 세무관리학과 입학동기를 간단히 말했다.

세무분야 박사과정까지 생각하고 있는 오 회장은 "기업의 기술분야 투자 등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는 동안 우리 나라의 R&D분야에 대한 조세연구가 상당히 부족한 것을 알게 됐다"며 "더 공부해서 이 분야의 학문적 토대를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의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그는 사례연구를 통한 공부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수, 학생들의 난상토론이 기억에 남는다며 주제발표를 위해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난처함을 맛보게 돼 어쩔 수 없이 철저한 준비를 했었다며 그동안의 공부과정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세무관리학과에 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세무실무를 벌써 익히고 오시는 분이 많고, 대부분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깊이있는 학문적 접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대학전공만을 가지고 들어오기에는 벅차기 때문에 실무경험이 없는 사람은 수업을 따라가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들어올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그러나 그는 "정말 학문적으로 깊이있는 연구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며 "특히 저술활동을 하는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졸업후 동문들은 경세학회 회원으로 가입해 동문활동을 하고, 최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조세연구포럼의 회원으로도 참여하고 있다"며 "스승의 날을 비롯해 매 기간마다 동문간의 친목모임을 갖는 등 단합도 잘 되는 대학원"이라고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