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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0. (금)

세정가현장

[서부산서]어려운 여건속 봉사활동 실천 -세원관리2과 박재곤씨

외부ㆍ내부고객을 내 가족처럼

 

일선의 공무원 가운데 어려운 근무여건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활동에 남몰래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업무추진에 있어서는 중소건설업체의 지급조서 작성 및 제출 편의를 돕는 등 납세자를 위하는 일에 있어서도 앞장서는 사람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부산세무서 세원관리2과에 근무하는 박재곤씨.<사진>

 

박재곤씨는 광주숭일고를 거쳐 77년 9월 동마산세무서 근무하면서 틈틈이 방송통신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이후 지금까지 외길 인생을 걷고 있는 그는 요즘도 시각장애ㆍ정신지체장애 아동들을 돌보느라 정신이 없다.

 

박씨는 서부산세무서 직원 22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서부산나누리회’ 회장을 맡고 있고 최근 관내 복지시설인 ‘부산라이트하우스’를 방문,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자원봉사활동은 복지원 청소와 휠체어 정비, 시각장애ㆍ정신지체장애 아동들과 인근 암남공원에 산책 및 식사 보조 등에 나서 아름다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박재곤 회장은 “직원들은 월급의 일부를 모아서 간식류, 학용품등을 매월 후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아동들과 개인적으로 결연후원을 맺고 재활 및 교육 등에도 지원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박장호 서장은 “평소 헌신적인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감명을 받았다”면서 “이들 직원의 선행이 우리사회의 밝은 희망과 보람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이 또한 국민이 공감하는 ‘따뜻한 세정’ 실천의 일환 ”이라고 말했다.

 

 

자원봉사단에 한 직원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금하는 것 외에도 노력봉사를 실천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부산나누리회’를 이끌고 있는 박재곤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 ‘열린학습동아리’ 본청 발표대회에서 받은 부상 100만원 전액을 기부해 재원으로 활용토록 했고 매월 직원 자투리 봉급을 모아, 투병 직원 지원, 장애동료의 차량구입 지원, 사랑의 열매 성금 보내기 등을 활동을 했다.

 

또한 황수관박사를 초청, 직장인의 건강관리를 주최하기도 하고, 흡연직원을 상대로 금연클리닉 운동을 지원하는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노무비 관리 프로그램’은 같은 과 신관호(7급)직원과 공동으로 개발해 중소건설업체에게 편의를 제공했으며, 지금은 요식업 등 ‘편의제출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어 납세자를 위하는 일에 있어서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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