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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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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채용시험 때 '공직적성평가제' 도입

예산처, 인사위와 협의 거쳐 올 하반기부터 시행


기회예산처가 중앙인사위와 협의를 거쳐 공공기관 채용시험 때 ‘공직적성평가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시행될 공직적성평가제는 공직 수행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소양, 자질 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이 제도는 지난 2004년 외무고시 1차 시험에 처음 적용됐고, 행정고시는 지난 2005년부터 채택됐다.

 

특히 올해부터 모든 국가고시 1차 시험에 공직적성평가제가 전격 채택될 전망이다. 공직적성평가는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3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공공기관 채용시험에도 공직적성평가(PSAT)가 도입돼 직무능력 검사 비중이 높아지고, 반대로 토익·토플 등 어학 성적 비중은 약해진다.

 

기획예산처는 최근 ‘공공기관 채용방식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올 하반기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어학 성적은 지원을 위한 최소한의 자격 기준으로만 활용하여 우수한 인재를 도입할 방침이다.

 

대신 직무능력검사가 도입되고, 면접이 강화된다. 특히 직무능력 검사과목으로는 PSAT 또는 PSAT와 유사한 모델이 검토되고 있다고 예산처 관계자는 밝혔다.

 

기획처 관계자는 “중앙인사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희망 기관에 한해 PSAT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이와는 별도로 PSAT와 유사한 형태의 직무능력검사 모델 개발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기관들이 국가 유공자, 장애인, 여성, 지방 인재 등에 대한 목표 채용 비율을 스스로 설정하여 준수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6월 말까지 각 기관들은 올 하반기 채용 규모·시기·방법 등의 정보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공개한다.

 

한편 이에 따른 대상 기관은 우선 101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이며, 197개 기타공공기관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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