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사이버교육이 연인원 35만 명을 돌파하는 등 지난 2001년 본격 도입된 공무원 사이버교육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권오룡)는 올해 연인원 35만 명 이상이 사이버교육매체를 통해 온라인학습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국가공무원 교육훈련기관의 지난 해 사이버 교육인원(18만명)과 올해 교육진행상황을 토대로 예측한 결과이다.
공무원 사이버교육 확대에는 단연 공무원사이버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중앙공무원교육원(원장 이성열)의 역할이 돋보인다.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는 2000년부터 각급 기관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이에 따라 2007년 7월 현재 300여개의 코스웨어(사이버교과목)가 개발돼 111개 기관이 공동 활용 연간 200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한 사이버교육과정 수료인원이 올해 3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 6만 7천명, 2006년 15만 명과 비교해 폭발적인 증가세이다.
중앙인사위원회에서는 민간위탁을 통한 별도의 사이버교육 역시 운영하고 있다.
작년부터 운영하는 사이버외국어 교육과정에 올해 6월말 현재 40,907명이 참여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공무원들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민간위탁 사이버교육과정을 2,500여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사이버교육에 대한 열기가 더해가는 이유는 2007년부터 전 부처에서 본격적으로 실시된 '상시학습체제'등으로 공직사회에 학습열기가 확산되고 있고, 업무 등으로 인해 집합교육이 어려운 공무원들이 직장이나 가정 어디에서나 학습이 가능한 사이버교육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다고 사이버교육이 마냥 수월 것은 아니다. 수강율이 90%, 평가점수가 60점 이상이 되어야 과정 이수가 인정되는 등 학습관리는 철저하게 이루어진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앞으로 중앙공무원교육원과 협력하여 고품질 코스웨어 개발을 통한 명품 교육과정 개설, 운영시스템 고도화, 대용량 장비확충 등을 추진, 각 부처와 교육기관에서 시·공간의 제약 없는 사이버교육을 확산하고 상시학습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상시학습체제 란 ?]
공직사회의 학습조직화를 위해 교육훈련 인정범위를 T/F 활동, 정책현장 방문 등 현업학습까지 확대하고 연간 일정시간(‘07~’10년 60시간, ‘11년~ 100시간 이상)의 교육·학습시간을 승진에 반영토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