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박 전 서울청장(이하 박찬욱 회장)은 세무사 사무소 개설뿐만 아니라, ‘정평(亭坪)장학회’를 설립해 더욱더 화제가 되고 있다.

박 회장은 정평장학회 설립과 관련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국세공무원 가족, 그리고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혀 그가 국세청에 38년여 성상을 지내오면서 추구했던 이른 바 ‘베품의 공직생활’을 지속하게 됐다.[사진]

후진을 위해 서울청장 직에서 과감히 용퇴를 한 바 있던 박 회장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국세청에 근무하는 동안 베풀어주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면서 “공직생활의 경험을 토대로 사회에 봉사하는 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평 장학회는 박 회장 자신의 고향인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 2동의 이름을 딴 것으로, 유년시절부터 어렵게 자랄 때 도움을 주신 이곳 고향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을 새기는 뜻에서 명명된 것이라고 박 회장은 밝혔다.

한편 박 회장은 세무사 사무실 개업은 평소 허례허식을 싫어하는 그의 성향대로 개업식을 하지 않고 지인들에게 인사장을 발송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본 업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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