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5.25. (일)

기타

[인사풍월] '가능하면 최대한 우대인사'가 기조

김창환 국장, 황용희 과장 등 한 직급씩 상향 조정 우대인사

전군표 국세청장의 인사스타일은 전임 청장들과 견주어볼 때 독특한 면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지난 1일자 지방청장을 비롯한 국과장급, 서기관~사무관급 등에 대한 인사에서 그 스타일이 잘 드러났다고 말한다.

 

지난 인사에서 전 국세청장은 김창환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서울. 행시 22회)을 근로소득지원국장으로 영전시켰다.

 

이와 함께 권기룡 소득파악인프라추진 부단장(경북. 일반승진)을 수석 과장인 소득지원과장으로 영전시켰는가 하면, 서울청 법인납세과장이던 이운창 과장(충북. 일반승진)과 황용희 중부청 개인납세2과장(전북. 일반승진) 등을 일약 본청 과장으로 대 영전을 시켰다.

 

특히 지난해 세무사 시험과 관련, 자신의 잘못이 없음에도 불구 보직에 대한 책임문제로 남모를 영어의 세월을 보낸 황용희 과장의 경우 교육원 서무과장 때의 명예가 완전히 회복됐다. 이를 두고 세정가는 상향조정에 의한 우대인사의 전형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더욱이 근로소득지원국은 외형상 신설 국이지만, 내년 각급 지방청에 1개 국과 전국에 세무서 12개가 신설될 정도로 메머드급 부서이자 전형적인 ‘독립부서’로써의 의미가 강하다.

 

이는 기존의 각 부서가 세금을 부과징수하는 분야인데 비해 근로소득지원국은 세금을 내지 않는 사람을 국세청이 적극적으로 발굴, 근로장려금을 지원해 주는 기존 국세행정의 업무성격과는 정반대적인 어찌 보면 ‘조장행정의 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소은자 서울청 경리계장(전북. 일반승진)의 행정계장 영전도 이 번 인사의 표준모델 케이스로써 빼놓을 수 없다.

 

이는 전 국세청장이 소 계장의 업무능력과 추진력, 원만한 대인관계에 따른 친화력을 높이 산 것으로 풀이된다. 소 계장은 강동세무서 납보관 시절 발군의 업무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서울청 행정계장 보직은 전통적으로 여성 관리자는 ‘진입장벽’이 높은 곳으로 인식돼 온데다 이 자리에서 열심히 한 관리자는 거의 모두가 서기관으로 승진을 했다.

 

석호영 국세청 소득세과장(충남. 육사), 배춘호 순천서장(전남. 일반승진), 김상진 삼척서장(경북. 일반승진) 등이 바로 서울청 행정계장 출신이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