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유럽에서의 XBRL 도입사례와 일본국세청과 일본금융청 및 도쿄증권거래소의 XBRL 도입사례가 발표되고 국내의 경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XBRL 도입사례와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의 상장공시에 있어서의 XBRL 도입사례 등이 발표된다.
이밖에도 XBRL과 IFRS(국제회계기준), XBRL을 이용한 기업경영 등 총 12개 세션이 3개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XBRL’ 이란=계량화된 재무정보에 표준화된 문자태그(Tag)를 달아 기업정보의 공시, 교환 및 분석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개발된 국제 표준 비즈니스 언어를 말한다.
일례로 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확장성 기업보고언어)로 이는 지난 1999년에 개발돼 IOSCO, IFAC 등 국제기구에서 재무보고와 관련해 표준언어로 채택됐다.
특히 XBRL은 기업회계기준을 적용 문자태그를 표준화하기 때문에 정보이용자가 문자태그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신속히 찾을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정보가 의미하는 바를 기업회계기준에 입각해 정확히 알려준다.
또한 기업은 XBRL 문서를 한 번 준비함으로써 규제기관보고, 금융기관 정보제출, 인터넷 정보공시 등에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통해 보고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회계사회의 설명이다.
[세계각국의 XBRL 도입현황]
(한국)▴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시스템)에 XBRL 적용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의 상장공시에 XBRL 적용.(※ 금융감독원, 금융기관의 업무보고서(Call Report)에 2010년부터 XBRL 적용예정)
(일본)▴국세청의 법인세 및 지방세 전자신고(e-Tax 시스템)에 XBRL 적용 ▴도쿄증권거래소의 XBRL 재무제표 접수시스템 추진 ▴금융청(FSA)의 전자공시시스템인 EDINET에 XBRL 도입 추진 ▴일본은행(Bank of Japan)의 금융서비스회사를 대상으로 한 XBRL 보고서 제출 서비스 운영.
(미국)▴FFIEC*를 대표하는 규제기관들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연방준비은행(FRB), 통화감독청(OCC)이 은행기관으로부터 제출받는 분기별 보고서인 Call Report에 XBRL을 적용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전자공시시스템인 EDGAR에 시범적용 및 도입 추진.(* Federal Financial Institutions Examination Council; 연방금융기관검사위원회)
(스페인)은 스페인은행의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XBRL 재무제표 제출 서비스 운영.
(벨기에)는 벨기에은행의 비금융업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XBRL 연차결산보고서 제출 서비스 운영
(영국)=정부주도로 기업납세신고의 XBRL Filing 도입
(네덜란드)=정부주도로 기업의 연차결산보고, 세무신고 및 재무통계 데이터의 제출에 대한 XBRL 도입
(호주)네덜란드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정부주도로 XBRL을 활용하는 SBR(Standard Business Reporting) 프로젝트 추진.
[XBRL 계획 발표]
□ XBRL International Inc.와 (사)한국XBRL본부
○ XBRL International Inc. (http://www.xbrl.org)
- XBRL 표준 제정과 사용 확산을 위해 결성된 국제 비영리 컨소시엄
-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미국, 영국, EU, 일본, 한국 등 23개 지부활동
- 국가별 지부는 회계전문가, IT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Taxonomy* 제정
* Taxonomy : 국가별 회계기준에 따라 계정과목, 계산식 등을 정의한 재무정보의 표준분류체계
○ (사)한국XBRL본부 (http://www.xbrl.or.kr)
- 한국에서의 XBRL 보급 및 전파를 위해 발족된 XBRL International의 한국지부
- 한국의 기업회계기준을 수용하는 제조, 은행, 보험, 증권, 금융공통, 비금융공통 Taxonomy를 개발해 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