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무역수지 흑자가 전국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6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본부세관(세관장·최흥석)은 지난 5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업체들의 수출실적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8% 증가한 34억4천600만달러, 수입은 7% 감소한 21억8천500만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12억6천100만달러 흑자라고 밝혔다.
또한 전체 무역수지는 20억400만달러로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2% 감소했으나,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10% 증가한 12억6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환율 하락, 고유가 등으로 매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구미의 기계류, 포항의 철강 및 금속제품 등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여 34억달러대를 상회하고 있는데 따른 것. 품목별로는 기계와 정밀기기(40%), 철강 및 금속제품(43%) 등이 전년동월 대비 증가했으며, 직물(-8%), 컴퓨터 주변기기(-21%)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체 수출을 이끌고 있는 중국, 유럽이 각각 17%, 24% 증가해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캐나다(59%)와 홍콩(39%)이 크게 증가 추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