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업체들의 수출은 34억4천800만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보합세를 보이는 한편, 수입은 1% 감소한 21억7천1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2% 증가한 12억7천7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대구본부세관(세관장·최흥석)이 지난 5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업체들의 업황을 조사한 결과 무역수지 흑자는 12억7천700만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17억9천600만달러의 7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구미지역의 전기·전자제품, 기계와 정밀기기류, 포항지역의 철강제품 수출이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하고 있음을 반증한 셈이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의 품목별 수출 증감은 기계와 정밀기기(+4%), 철강 및 금속제품(+3%),수송장비(+34%) 등의 품목이 전년 동월 대비 호전세를 보였으나, 지역수출의 55%를 점유하고 있는 전기·전자제품(-4%)과 그 외 직물류(-15%)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58%), 동남아(13%), 일본(2%) 등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중국(-12%), 유럽(-5%), 미국(-4%), 홍콩(-6%), 중동(-13%) 등은 감소했고,수입은 지속적 고유가의 영향으로 에너지류(-34%)를 포함한 원자재와 기계류 등 자본재의 수입은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가전제품, 의류 등을 포함한 소비재는 증가세를 나타내 전체적인 수입실적은 21억달러대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48%), 전기기기(+26%)는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으나 철강재(-33%), IC반도체(-15%)는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국(+6%), 동남아(+4%)등은 증가했으나, 호주(-43%)와 미국(-1%)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