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본부세관(세관장·최흥석)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지역의 무역수지 흑자는 12억9천100만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17억9천600만달러의 60%를 차지했으며,이는 지역 전체 수출액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구미지역의 전기·전자제품의 수출 호조가 국가전체 무역수지 흑자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에는 환율 인하, 고유가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구미지역의 전기·전자제품의 수출이 지난 5월에 비해 8%,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 증가한 19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경기호조를 보여 지역무역수지 흑자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0% 늘어난 12억9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의 원자재의 수입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했고, 곡물류 및 가전제품 등의 소비재 수입은 23% 늘어났으며, 기계 및 전기·전자기기 등의 자본재 수입은 1% 감소세를 나타내 지역의 전반적인 수입액은 8% 증가한 23억달러대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34%) 및 전기기기(+23%)는 전년 동월에 비해 증가했으나 철강재(-6%), IC반도체(-14%)는 다소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동남아(+18%), 유럽(+10%) 등은 증가했으나, 미국(-20%)은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대구·경북지역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 6월의 경우 전년도와 같은 기간에 비해 10% 증가한 12억달러대를 상회했는데,이는 구미지역의 기계와 정밀기기류, 포항지역의 철강제품 등의 수출세 호전이 지역의 무역수지 흑자를 가져오는데 주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가별 무역수지는 중국(+52천900만달러), 유럽(+5억2천400만달러), 미국(+2억100만달러),동남아(+1억만달러)는 흑자 국이나 일본(-4억1천300만달러)은 적자 국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