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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2. (수)

삼면경

"탄원서가 아니라 진정어린 참회와 국세청에 대한 속죄"

◇…이른 바 '전군표 재판'에서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던 몇몇 인사들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세정가 물밑에서 점점 확산되는 분위기.

 

이는 지난 6일 서울고법에서 진행 된 선고 공판에서 전군표 피고인 측이 'CJ로부터 받은 돈을 '대외활동비 또는 조직을 위해 썼다'는 뜻을 굽히지 않은 것에 대한 반감에다, 일부 인사들이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던 것이 이번 선고공판에서 사실로 확인 되자, 대부분의 세정가 인사들은 '정말 정신이 있는 사람들이냐' '그 사람(전군표) 청장때 얼마나 일신상의 은덕을 입었는 지 모르지만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등등 비판의 목소리가 비등.

 

재판부는 이 번 선고공판에서 전군표 피고에 대해 1심보다 6월을 감형한 징역 3년 6월을 선고 하면서 “…사람들의 탄원서 및 연령·가족·건강 등의 딱한 사정을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탄원서를 제출한 사람들의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끼리끼리 무슨 커넥션이 있었구나 하고 의심할 빌미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힐난.

 

한 세정간 인사는 "탄원서는 억울하게 누명쓰거나 동정이 가는 사람에게 쓰는 것이지 거액의 뇌물과 호사스런 시계까지 받아 챙긴 사람을 돕자는 데 쓰는 것이 아니다" 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본인의 진정어린 참회와 국세청 전체 조직에 대한 속죄"라고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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