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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2. (수)

삼면경

노무사계, '자책' "세무사들 일사분란함-열정에 놀랐다"

◇…보험사무대행기관에 세무사를 포함하는 내용의‘고용·산재보험 보험료징수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 일부 노무사들이 노무사회 집행부의 '무능'을 질책하면서 회장단 사퇴론까지 거론하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았다는 전문. 

 

이 법안은 국회심의 과정에서부터 세무사계와 노무사계가 서로 갈등양상을 보였으며, 이에 노무사회를 지원하는 일부 국회환노위원들은 세무사회가 희망하는대로 통과될 기류가 보이자 4월 임기국회로 법안심의를 미루자는 의견을 내 놓았을 정도로 노무사계의 반발이 심했던 사안.

 

급기야 일부 노무사들은 집행부를 향해 '세무사회에서 좀 배워 오라' '우리는 뭐하고 있었나' '모두 보따리 싸야한다' 등 등 실망 일색이라는 게 노무사계의 전언.

 

한 노무사는 "사실 남의 단체지만 세무사회의 일사분란함을 보고 놀랐다"면서 "우리가 패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였는 지 모른다. 작년 12월 야심차게 출범한 새 집행부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라고 뼈 있는 한마디. 

 

한편, 지난달 27일과 28일 새벽 사이 국회에서 법안통과를 지켜 본 한 세무사회 인사는 "국회 복도에서 자정이 넘도록 기다리고 있다가 통과 된 후에 의원들에게 직접 감사인사를 전하는 정구정 회장을 보고 의원들이 (열정에)모두 감탄하더라"면서 "의원들에게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감동을 준 게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동인이었던 것 같다"고 자문자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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