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소세신고업무에 조금이라도 차질이 있어선 안된다. 이젠 마음을 가다듬고 본업무에 충실하자"
세월호 참사 이후 잔뜩 가라앉았던 세정가의 일상 업무가 5월에 접어들면서 정상으로 회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일선 현장을 중심으로 점증.
이는 5월이 금년세수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2013년 귀속 종소세신고기간인데다, 가라앉은 분위기가 지속 될 경우 소득세신고업무는 물론 제반업무에 알게모르게 차질이 생길수도 있다는 현질적인 상황을 염려한 데서 기인.
따라서 희생자들에 대한 명복을 비는 마음과 실종자 생환을 바라는 애절한 심정은 가슴에 계속 새기되, 기본업무에는 빈틈을 보여서는 안된다는 정서가 일선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는 것.
일선세무서와 지방국세청 등 국세청 산하 전국 각급세무관서는 세월호 참사 직후 희생자 애도 및 실종자 무사귀환을 앙망하면서 체육행사 등 예정됐던 모든 행사를 취소했었다.
한 일선 관리자는 "안타깝고 화나는 마음은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 같다"면서 "그러나 이럴때일수록 공직자들은 자기직분에 더욱 충실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차질 없는 업무추진'을 강조.
대부분의 일선 세무서는 종소세 신고 간담회, 직원교육,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조 간담회 등은 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