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한국세무사회는 정기총회에서 상근직부회장을 2인에서 1인으로 축소하고, 1인은 선임직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회칙개정안을 의결했지만 상근·선임직부회장 인선이 지연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
우선, 상근부회장 인선작업의 경우 극심한 인물난이 요인으로, 대외업무를 전담하는 특성상 공직자 선임이 전제돼야 하지만, 국세청 서기관급 이상 명퇴자는 세무사개업으로 '제2인생'을 설계함으로써 마땅한 적임자가 없다는 것이 세무사회의 설명.
특히, 세무사회는 '04년 상근직부회장제를 신설한뒤, 회(會)의 위상을 고려 국세청 부이사관급에서 상근부회장을 임명한 이후 서기관으로 직급을 낮추며 후보자의 폭을 확대했지만, 마땅한 인물이 없자 직급을 배제하고 업무능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제안도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
이와함께 선임직부회장의 경우 정기총회에서 신설건이 의결됨에 따라 기획재정부의 회칙개정 승인직후 임명될 예정으로있는데, 몇몇 세무사가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한편, 세무사회는 지난 7일 6.4지방선거에서 여주시장에 당선된 선출직인 원경희 부회장 후임으로 곽수만 세무사를 선임했으며, 현재 세무사회 부회장은 선출직 2인체제(곽수만·경교수 부회장)로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