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마지막주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세청 일선세무서 직원들의 여름휴가를 앞두고 여느때보다 직원간 다양한 계획과 반응이 나와 이채.
이는 최근 정부의 국내여행 독려 및 ‘공무원 휴가 하루 더 가기’ 캠페인 전개, 지난해와 비교해 50일 가량 앞당겨진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 작년 수준의 세수진도비, 8월 중순경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무관 승진후보자 역량평가, 51회 세무사 2차시험 등 여름휴가를 앞두고 다양한 변수와 '과제'가 등장했기 때문.
한 사무관은 “타 지역으로 멀리 나가지는 않고, 가까운 곳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며 “정부도 최근 국내여행을 독려하고 있는 만큼 (소비에)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휴가를 보낼 것”이라고 '편한 휴가'를 선택.
반면, 6급 직원 중 일부는 이번 휴가를 오는 8월 중순 경 예정된 사무관 승진후보자 역량평가의 ‘최종점검단계’로 활용할 계획임을 피력했고, 사무관승진과 무관하게 세무사시험을 준비하는 일부 직원들은 시험을 대비한 '열공'.
이에 대해 한 관리자는 “직원들 각자가 상황에 맞는 계획을 세웠겠지만, 이번 휴가를 통해 직원들이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확실한 충전을 하는 게 우선인 것 같다”고 충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