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7.01. (화)

삼면경

임환수 '차세대시스템 완벽가동에 職 걸라'-'충격이다'

◇…"직(職)을 걸고 임하라."

 

임환수 국세청장이 지난 11일 간부회의에서 종소세신고 등 5월에 집중돼 있는 각종 세정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직을 걸라'고 다그친 데 대해, 세정가 현장은 물론 특정부서는 그야말로 '초비상 상태'로 인식하면서 노심초사.

 

일선 한 관리자는 "청장께서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의 완벽한 가동을 강조하면서 '직을 걸고 임하라'고 한 것은 우리 모두에게 능동적인 업무처리를 당부한 측면도 있지만 전산정보관리관실, 특히 차세대 추진단 관리자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이해했다"고 귀띔.

 

이는 지난 2월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이 개통한 이후 문제점 노출과 조치가 반복적으로 이뤄져 왔고, 이번 종소세신고와 관련해서도 시뮬레이션을 철저히 해왔기 때문에 이번에야 말로 한 치의 오류도 없어야 함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

 

일선 다른 관리자는 "시스템 운영 과정에서 조그만 실수나 오류도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며 "시스템 개통 초반 여러 오류로 혼란을 겪었던 상황이 두 번 다시 재연돼서는 안된다는 의미"라고 해석.

 

이어 "'직을 걸라'는 말은 공직자들에게 어마어마한 부담이자 충격"이라며 "현재 일선 개인납세과에서도 '신고 비상'이 걸린 상태"라고 귀띔.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