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구시의 예산이 짜여졌다. 대구시는 지난 10일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대구시의 동남권 연구개발 기반을 다지고, 지식·정보화 시대를 대비한 시민 창의력 향상을 위한 문화와 예술분야 인프라 확충 및 수준급 SOC사업의 완결 위주의 집중 투자와 안전도시 건설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밝힌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대구·경북 과학기술연구원(DKIST) 설립과 테크노폴리스 건설, 한방산업단지 조성 등 과학시술 기반 강화 ▶밀라노프로젝트 2등을 포함한 전통산업과 첨단산업을 접목한 차세대 성장산업 육성 ▶문화예술 저변 확대 ▶사회복지와 자원봉사도시 구축 ▶자연순환형 환경도시와 안전도시 건설에 역점을 뒀다.
부문별 예산은 과학기술·경제부문에 2천650억원이 투입되는 것을 비롯해 ▶문화체육 520억원 ▶사회복지 3천941억원 ▶환경녹지 2천765억원 ▶방재관리 315억원 ▶도로교통 3천908억원 ▶도시개발 239억원을 편성했다.
또 분야별로는 ▶DKIS 설립(110억원)과 테크노폴리스의 타당성 조사용역(40억원), 동대구 벤처밸리 조성(20억원) 등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에 170억원 ▶차세대 선도산업기술 연구개발사업(60억원) 등 미래성장산업 육성에 130억원 ▶나노부품실용화센터 건립(51억원) 등 지역 전략산업 육성 130억원을 비롯한 지식기반산업 육성에 545억원이 투입된다.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1천7억원)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700억원 ▶지역디자인센터 건립 57억원 ▶대구메카트로닉스부품 산업화 사업 50억원 ▶지역에너지사업 48억원 등이 편성됐다.
섬유산업 육성(302억원)에는 ▶밀라노프로젝트 2단계 사업(223억원)과 ▶섬유 관련 5개 연구기관지원 47억원 ▶섬유패션의 고부가가치와 마케팅 지원(32억원)이 포함됐다.
김인환 대구시 예산담당관은 "올해보다 늘어난 예산이지만 새 사업보다는 기존의 사업 위주로 편성하면서 균형예산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