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세관장·이명구)은 서울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글로벌비즈니스센터와 손잡고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무역업 창업자를 대상으로 수출 종합지원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외국인 무역업 창업기업은 국내 거주 또는 무역관련 비자를 취득한 외국인이 창업한 기업으로 출신국 거점의 무역 네트워크가 확보돼 해외 판로 개척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서울세관은 외국인 창업기업의 수출성장 주기에 맞춘 단계별 종합지원의 첫걸음으로 지난달 31일 코엑스에서 외국인 무역아카데미 세미나를 개최했다. 무역업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를 포함 수출 초보기업 50여개 업체가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는 양 기관의 수출지원 사업 소개와 전자상거래 수출신고 요령, 해외통관애로 대응전략 등 외국인 창업기업이 수출 전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무역업 창업자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세미나가 끝난 후에도 별도의 질의응답과 1 대 1 현장상담이 이어져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참석한 기업 대표 A씨는 "국내 무역관련 법·제도뿐만 아니라 용어 등도 생소해서 수출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렇게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든든하다"고 밝혔다.
서울세관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수출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기업들을 적극 발굴·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수출 확대 및 경제 활력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