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 조치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피해상황, 애로상황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간담회가 개최됐다.
유재철 중부지방국세청장은 27일 자동차부품·의료기기 주요 생산단지인 원주 동화산업단지를 방문해 한용대 동화산업단지운영협의회장((주)메디코넷 대표)을 비롯한 입주기업 대표,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유재철 중부청장은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일본 수출규제 조치까지 더해지고 있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기업인들을 격려하고강원지역 기업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용대 (주)메디코넷 대표를 비롯한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최근 일본 수출규제 조치와 원자재 값 상승, 수출부진 등으로 중소기업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세무조사 축소, 납기연장, 납세담보 면제 등 경영 애로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노력 △가업승계지원제도 홍보 강화 △성실신고확인 사업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경영 애로 중소기업 세정지원 확대 △중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최소화 △납부기한 연장 및 납세담보 면제 등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이 집중 논의됐다.
유재철 청장은 간담회에서 기업 대표와 임원들의 애로사항을 꼼꼼히 경청하며 기업의 애로를 함께 공감하고 "간담회에서 건의된 애로 및 건의사항에 대해 검토하고 기업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선제적인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세청은 본․지방청․세무서에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세정지원센터'를 가동해 신고․납부기한연장, 징수유예, 환급금 조기 지급, 세무조사 유예 등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하고, 민생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민생지원 소통추진단을 운영해 지속적인 세정지원 대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