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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4.25. (금)

관세

쿠키·젤리 모양 변종마약 밀반입 급증

지난해 항공여행자 마약 밀반입 적발 58건...올해 8월 150건으로 늘어
김경협 의원 "수화물 은닉 대부분...감시인력 효율적 배치 필요"

 

최근 항공여행자를 통한 변종마약 밀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감시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김경협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항공여행자 마약 반입 적발건수는 2017년 70건, 2018년 58건에서 올해 8월 기준 150건으로 급증했다.

 

최근 3년간 적발된 물량을 살펴보면 2017년 15kg, 163억원, 2018년 87kg, 1천833억원, 올해 8월 기준 69kg, 1천345억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 2017년까지 전혀 적발된 적이 없었던 액상키트 등의 대마추출물과 쿠키, 캔디, 젤리 등의 식품 형태의 변종 대마류가 지난해에는 7건, 올해 8월 기준 67건이 적발됐다,

 

이들 변종 대마류 적발사례를 보면 대부분 일반물품과 함께 수화물에 은닉해 들어온 것들로, 거동수상자 감시, 엑스레이 통과 등의 검색방법으로 적발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엑스레이 판독 교육을 강화하고, 검색량을 늘림에 따라 작년과 올해 적발건수가 증가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진화하는 마약범죄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감시 인력의 효율적 배치와 함께 검색장비 고도화도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6년간 항공여행자 마약 적발 현황

 

 

자료=관세청, 김경협 의원실

 

○최근 5년간 항공여행자를 통해 적발된 대마류 상세분류

 

 

자료=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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