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4.25. (금)

내국세

강남3구에서 전체 증여세의 35%를 납부했다

최근 5년 전국 증여세 18조…강남 3구 6조 넘어
김두관 의원 "증여세 강화로 계층 이동사다리 복원해야"

 

전체 인구의 3.2%가 거주하는 강남 3구가 지난해 전국 증여세의 35%, 상속세의 22.8%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전국 증여세액은 4조5천274억원으로 이 가운데 서울이 2조8천348억원으로 62.6%를 차지했다. 서울에서도 '강남 3구'의 증여세 납부액은 1조5천865억원으로 전국 증여세 납부액의 35%에 달했다. 

 

상속세의 경우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18년 상속세 납부현황을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2조8천315억원을 납부했으며, 이 중 서울이 1조7천585억원으로 62%를 상회했다. 또한 강남 3구의 상속세 납부액은 6천446억원으로 전국 대비 22.8%를 차지하고 있다. 

 

강남 3구의 증여세 납부비중은 2014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왔다. 특히 지난 2017년, 증여세 납부액은 전국 대비 약 5% 증가한 35.8%, 2018년도는 35%를 기록했다.

 

증여세 증가율을 보면 2014년도에 2조9천291억원에서 2018년도에는 4조5천274억원으로 64.7%가 증가했으며, 상속세는 1조6천961억원에서 2조8천315억원으로 60%가량 증가했다.

 

김두관 의원은 "강남3구의 증여세 및 상속세가 전국에서 굉장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특히 2017년에는 전년 대비 50%이상 금액이 증가해 부의 대물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계층 이동 사다리를 복원하고, 불평등의 상징인 수저계급론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증여세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국, 서울, 강남3구의 증여세 및 상속세 납부현황(단위: 억원, %)

 

증여세 납부 현황

 

2014

 

2015

 

2016

 

2017

 

2018

 

전 국

 

29,291

 

31,000

 

33,551

 

44,433

 

45,274

 

서 울

 

18,307

 

18,875

 

19,919

 

28,803

 

28,348

 

강남3

 

9,141

 

9,722

 

10,352

 

15,921

 

15,865

 

 전국대비 강남 비율

 

31.2

 

31.4

 

30.9

 

35.8

 

35.0

 

상속세 납부 현황

 

시도별

 

2014

 

2015

 

2016

 

2017

 

2018

 

전 국

 

16,961

 

19,437

 

19,949

 

23,419

 

28,315

 

서 울

 

8,356

 

10,450

 

10,907

 

13,991

 

17,585

 

강남3

 

3550

 

4212

 

4,949

 

6,665

 

6,446

 

전국대비 강남비율

 

20.9

 

21.7

 

24.8

 

28.5

 

22.8

 

 

 출처: 국세청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