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효<사진> 기획재정부 세제실 소득법인세정책관이 지난 6일 OECD 내 조세정책·행정분야를 담당하는 재정위원회(CFA) 이사회의 이사에 선임됐다.
재정위원회 이사회는 OECD 내 조세정책·행정 관련 실무 작업방향과 예산 배정 등 CFA(Committee on Fiscal Affairs) 회의의 논의방향을 선도·조율한다.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일부 이사의 임기 만료 등에 따른 4개의 공모직위에 우리나라, 호주, 오스트리아 등 6개국에서 지원했으며, 재정위원회 의장 추천 및 OECD 회원국 심의를 거쳐 고광효 국장을 비롯한 4명이 최종 선임됐다.
고광효 정책관은 66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와 美워싱턴대 행정학과를 나와 행시 36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재경부 조세지출예산과·부동산실무기획단, 기획재정부 조세분석과장·국제조세협력과장,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실, 기획재정부 재산세제과장·법인세제과장·조세정책과장,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재정개혁특별위원회를 거쳤으며 현재 기획재정부 소득법인세정책관을 맡고 있다.
이번 고광효 정책관의 재정위원회 이사직 참여에 따라 향후 OECD의 조세분야 국제규범 논의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세, 국제적 조세회피(BEPS) 방지 프로젝트 등 국제조세정책 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에 OECD의 국제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