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4.27. (일)

세정가현장

정든 국세청 떠난 최정욱 초대 인천국세청장 "과분한 사랑 받았다"

27일 명예퇴임…"상하관계 아닌 동료란 생각으로 최선" 소회
"안정적 정착 노력한 직원들에 감사…설레는 새출발하겠다"

최정욱 인천지방국세청장은 27일 청사 14층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갖고 초대 인천청장으로서 신설 지방청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주력해 온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한편, 공직을 마무리했다.

 

 

최 인천청장은 이날 퇴임식에서 지난 4월 개청 이후 인천청이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온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으며, 업무에 있어 상하관계가 아닌 동료로서 소통해 온 점을 강조했다.

 

최 인천청장은 “인천청이 빠른 시간에 자리잡도록 밤낮없이 노력해 주신 간부들과 직원 여러분들에 다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청장이지만 여러분들과 상하관계라기보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동료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반추했다.

 

실제로 최 인천청장은 일선 직원들이 지방청의 업무추진 과정에서 불만의 글을 게시판에 게재하며, 자신이 직접 댓글을 통해 적극적인 수용의사를 밝히는 등 소통의 언로를 넓혀왔다.

 

그럼에도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아쉬워하고 상처받은 직원들에게는 사과의 말과 함께, 기회 있을 때 마다 부족했던 점을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약속했다.

 

최 인천청장은 “미래를 보는 거울은 역사이고, 자신을 보는 거울은 사람이라는 말이 있듯이 여러분들이 저에 대해 가지는 생각이 저의 현재 모습”이라고 밝히고 “그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여러분들의 사랑을 간직하면서 가슴 설레는 새출발을 하겠다”고 공직 퇴임의 소회를 밝혔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