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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국세청 '김대지호' 첫 지방청장들 취임

 

국세청 '김대지호' 국세행정 개혁과제를 수행할 첫 지방국세청장 진용이 꾸려졌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지난달 21일 취임사에서 국세행정의 구현 목표로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을 제시했으며, 국세청의 가장 소중한 사명으로 ‘성실납세를 위한 납세서비스 제공’을 언급한 바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임광현 서울청장, 임성빈 부산청장, 이청룡 대전청장, 송기봉 광주청장 등 신임 지방청장은 4일과 7일 열린 취임식에서  적발 위주 세무조사에서 과감히 탈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세행정 구현 등을 강조했다.

 

임광현 신임 서울청장은 4일 취임식에서 “일률적이고 가혹한 ‘적발’이나 ‘단죄’ 위주의 세무조사에서 과감히 탈피해 기업이 세무조사에 대한 막연한 오해나 불안감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이어 “납세오류를 함께 바로잡고 법이 정한대로 성실히 신고하도록 인도하는 ‘자상한 조사’를 통해 ‘세무조사가 투명경영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립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성빈 신임 부산청장은 7일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부산청 특성에 맞는 성실신고 지원정보, 맞춤형 세무컨설팅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 울산, 경남 및 제주지역은 영세사업자가 많고 인구 대비 세무서 수가 적어 세정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연이은 폭우,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한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청룡 신임 대전청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4일 청사 2층 컨벤션홀에서 최소한의 인원 참석 하에 간소하게 취임식을 가진 가운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통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송기봉 신임 광주청장은 "납세자가 편안하게 세금을 신고.납부할 수 있도록 납세자의 유형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도움자료를 최대한 제공하는 한편, 납세자가 현장에서 토로하는 어려움과 고충에 적극 발 벗고 나서서 신속히 해결해 주는 등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세행정을 펼쳐 줄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민생침해 탈세, 반사회적 역외탈세, 부동산 거래과정의 변칙적 탈세에 대해서는 조사역량을 집중하고, 고액체납자의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철저히 징수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세정운영으로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국세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조세정의 구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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