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방 관세외교의 일환으로 벨라루스 관세청 직원을 위한 온라인 초청연수가 열린다.
관세청(청장·노석환)은 이달 15~17일 벨라루스 관세청 직원을 대상으로 관세행정 연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관세청은 매년 중점 협력국가를 대상으로 능력배양 목적의 초청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원활한 무역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협력 사업이다.
올해 연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인원·장소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
연수 내용은 벨라루스 측 관심분야인 통관단일창구, 전자상거래 제도, 무역장벽 해소 및 수출확대를 위한 관세행정 지원방안 등으로 구성했다.
이 중 통관단일창구는 수출입통관 단계의 여러 절차를 일괄처리하는 관세청 시스템으로, 수출입 기업의 편의를 지원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수는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시간 질문을 받는 등 생동감 있게 진행할 방침이다.
관세청은 신북방국가인 벨라루스와 이번 연수를 개최함으로써 직원의 능력배양은 물론, 양 관세당국간 교류 증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우호적 통관환경을 조성하고 신북방 관세외교를 추진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교역량 증가 및 통관애로 발생 가능성이 높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맞춤형 연수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초청연수는 터키, 투르크메니스탄, 부탄, 파푸아뉴기니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