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며 무역수지가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15일 11월 수출입 현황을 발표해 수출 458억달러, 수입 399억달러로 무역흑자 5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4.1% 증가, 수입은 1.9% 줄어든 결과다.

지난달 수출은 전월 감소(-3.8%)에서 증가로 돌아섰고, 일 평균 수출은 두달째 증가(10월 5.4%, 11월 6.4%)해 올해 최고치다.
반도체(16.4%), 승용차(2.5%), 무선통신기기(37.5%)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반도체는 5개월, 승용차와 무선통신기기는 각각 3개월,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자동차 부품(7.0%), 선박(32.0%)의 수출도 늘었다.
반면 석유제품(-49.1%)은 3월 이후 급감 추세다. 가전제품(-7.9%)도 올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나라별로는 EU(24.6%), 대만(41.3%) 등으로 수출이 활발했고 이어 베트남(11.2%), 미국(6.8%), 중국(1.2%) 순이다. 일본(-12.1%), 중동(-20.7%), 싱가포르(-7.2%) 등은 수출이 줄었다.
무역수지는 지난 7월부터 40억달러, 37억달러, 85억달러, 58억달러, 59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